봉화군 돼지농장 '구제역 양성농장'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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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 있는 A양돈농장을 '구제역 양성농장'으로 지정했다. 지난 24일 이 농장에 있는 생후 4개월 된 돼지 10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구제역 양성농장으로 지정되면 농장 내 가축은 모두 살처분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구제역으로 확진된 돼지 10마리와 같은 축사에 있던 돼지 1449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콧등에서 수포가 발견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면 인근 축사에 있는 다른 돼지도 별도의 추가 검사 없이 곧바로 살처분된다. 이 농장에는 4464마리의 돼지가 있다.

경북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봉화군 일대 50여 곳에 방역 초소를 세우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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