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주택건설계획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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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택공사가 내년도 국민주택건설계획을 올해보다 5천호(12·5%)나 줄여잡았다.
9일 주공이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주공은 내년에 모두 5천4백억원을 들여 임대주택 4천호, 분양주택 3만1천호등 3만5천호를 짓기로 결정했다.
금년계획은 6천66억원을들여 임대주택 4천호, 분양주택 3만5천6백호, 외인주택 4백호등 4만호를 짓기로 되어있다.
주택공사가 이처럼 국민·주택건설물량을 줄여잡음으로써 내년에 공공주택 11만호를 짓기로한 정부의 주택건설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많아졌다.
주택경기가 좋았던 올해의 경우에도 민간업체의 공공주택건설계획은 1만3천호였으나 10월20일현재 착공실적은 45·6%인 5천9백29호에 그치고 있다.
주공은 이에대해『지방의 경우 지어도 잘 안팔리고 서울에는 집지을 땅을 구하지못해 건설계획을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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