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셜록 홈즈'와 결혼한 미모의 여성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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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기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39)가 밸런타인데이인 14일(현지시간) 배우 겸 제작자인 소피 헌터(37)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잉글랜드 남부 와이트 섬의 12세기 건물인 세인트 피터 앤드 폴 교회에서 가까운 친구와 가족 40여 명만 초대해 웨딩마치를 울렸다고 BBC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컴버배치는 스티브 호킹·셜록 홈즈·반 고흐 등 주로 천재역을 맡아 ‘뇌가 섹시한 남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신부 소피 헌터는 2009년 영화 ‘버레스트 페어리테일’에 컴버배치와 함께 출연했다. 컴버배치 커플은 지난해 11월 약혼 사실을 영국 전통 방식인 일간 타임스 경조사란에 실어 화제가 됐다. 이들은 결혼 전 소피 헌터의 임신 소식도 공개했다.

컴버배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를 푼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역으로 출연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22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신경진 기자 xiao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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