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는 내가 사 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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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있어서 결혼이란 멋진 핸드백 하나쯤은 챙길 수 있는 기회다. 비싸 엄두도 못 내고 '찍어두었던' 명품을 멋쟁이 시어머니가, 아니 예비 신랑이 장만해 줄지도 모를 일이다.

세린느는 '프레셔스 컬렉션(The Precious Collectio) 백'을 제안한다. 이브닝드레스에 어울린단다. 기본 소재는 벨벳이다. 가장자리에 반짝거림이 있는 페이턴트 가죽을 덧댔다. 끈에 에나멜 플라그를 달았다. 아이디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달랑거리는 장식 판이다. 색상은 진분홍색. 진녹색 등이 있다. 가격은 80만~105만 원대다.

세린느는 어깨에 메고 손으로 들 수 있는 '트렁켓(The Trunket)'도 제안했다. 똑딱이 잠금장치가 달린 미니백이다. 악어 트렁켓은 1700만 원, 페이턴트 송아지 가죽 트렁켓은 175만 원이다. 새끼양가죽 소재의 '발가르데나(Val Gardena) 부기백'도 있다.

에트로는 예단용 핸드백으로 '빅사이즈' 스타일을 권한다.

에트로는 컬러 아르니카 라인의 백을 제안한다. 에트로의 시즈널 아이템이다. 오렌지.보라.그린 등 원색적인 컬러라인이다. 소재는 악어가죽과 스웨이드다. 스웨이드는 송아지.새끼양의 안쪽 가죽을 말한다. 가격은 70만~90만 원대.

크리스챤 디올은 신부가 들기에는 '디오리시모 백(Diorissimo bag)'이 좋다고 추천한다. 핸드백 안이 넓고, 오염에 강한 자카드가 소재다.

자카드 원단에 송아지 가죽으로 마감 처리를 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아랫부분은 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바텀 핏을 달았다. 베이지 톤의 로고와 브라운 톤의 피니싱이 조화를 이룬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실버 디올 플레이드와 버클 등이 모던한 인상을 준다. 가격은 80만 원대.

발리는 앤틱한'스티칭'을 제안한다. 스페인산 송아지 가죽을 소재로 한 숄더백이다. 대조적인 색상의 스티칭과 테슬 장식이 돋보인다. 핸들은 손으로 직접 제작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밑바닥에 가죽을 두 줄 덧대어 견고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색상은 다크 브라운, 가격은 121만 원이다. 토드 백인 '로리(LORRI)'도 있다. 소재는 염소 가죽이다. 끈의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색상은 블랙과 라벤더 두 가지다.

가격은 132만 원. 세련된 고급 백라인의 '코티(COTI)'도 추천한다. 블랙의 숄더백이다. 어깨 끈이 체인 형태다. 가격은 88만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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