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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이광기, 세계선수권 8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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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스노보드 기대주 이광기(22·단국대)가 오스트리아 크라이쉬베르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8위에 올랐다.

 이광기는 18일(한국시간) 결선에서 65.75점을 기록, 10명 중 8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실수를 하면서 40점대 점수를 받는 데 그쳤지만 2차, 3차 시기에서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이광기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78.50점을 얻어 A조 5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를 밟았다. 이광기는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수철 국가대표 코치는 “캡 더블1080(공중에서 시계 방향으로 세 바퀴를 도는 기술)을 구사하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20위를 기록했던 이광기는 지난달 레볼루션 투어 1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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