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통영국제음악제 서울공연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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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의 서울무대인 '2005 TIMF 앙상블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가 오는 10월 29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 대사이자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 'TIMF 앙상블'의 연주로 꾸며진다. 'TIMF 앙상블'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로 2001년 창단됐다. 서울대 작곡과 교수인 최우정을 주축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통영국제음악제의 홍보대사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루마니아 바카우 음악제,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제 등 다양한 해외 음악제에 초청돼 왕성한 해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2005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인 '기억(Memory)'과 연관해 죽음을 소재로 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메인은 슈베르트가 가곡 '죽음의 소녀'의 주제를 사용해 만든 작품인 현악 4중주곡을 구스타프 말러가 현악 합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슈베르트의 대표작인 '죽음과 소녀'를 말러다운 색다른 접근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폴란드 거장 루토슬라브스키의 초기작품으로 웅장한 현악합주의 인상적인 울림이 돋보이는 '장송곡'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여성작곡가 프랑기스 알리-자데의 1983년 작품으로 크로노스 콰르텟에 의해 초연된 '무감 사야히'도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무감 사야히'는 한국에 처음 연주되는 현악 4중주악으로 조명과 타악기를 사용한 독특한 연주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연극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좀 더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문의 02-751-9607~9610, www.credia.co.kr.

■ 공연 정보 자세히 보기: http://www.clubbalcony.com/culture_proms/balcony_view.asp?Perform_ID=764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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