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도 구제역 의심축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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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여주시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 가남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15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가의 돼지 3800여 마리 가운데 38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정밀조사 결과는 16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는 일단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들을 살처분했다.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된 여주 농장은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천시 농장에서 6.8㎞ 떨어져 있다. 경기도에서는 그동안 안성 10건, 이천 3건, 용인 2건 등 모두 15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소ㆍ돼지 73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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