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교 1백주년기념 영국현대판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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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일보사는 오늘의 영국미술을 조감하는 영국현대판화전을 17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막합니다.
한영수교1백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주한영국문화원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판화전에는 60년대 전세계화단에 돌풍을 몰고온 팝 아트의 선두주자들로 현재 영국미술계를 대표하는「이보·에이브러햄즈」「피터·블레이크」「피어낼러·보이드」「리즐리·에번즈」「리처드·해밀턴」「데이비드·호크니」「로널드·B·키타이」「톰·필립스」「윌리엄·틸리어」등의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이번「영국현대판화전-현상과 환상」전은 그간 영국미술의 특성으로 꼽혀온 현실성·무미건조함·보수성등과는 전혀 다른 영국인 특유의 감성-형상과 환상의 세계를 다루고있어색다른 느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출품작은 60연대말∼70년대초에 제작된 대표작 50점으로 이중에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피더·블레이크작),『독일진혼곡』(톰·필립스작)등 세계적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들어있어 오리지널을 대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30일까지 계속되는 서울전에 이어 ▲부산전(4월14∼19일·시민회관) ▲울산전(4월25일∼5월5일·울산공대) ▲대구전(5월14∼19일·시민회관) ▲광주전(5월27일∼6월1일·학생회관)등 전국주요도시 순회전을 마련했읍니다.
영국현대미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에 미술애호가 여러분의 많은 관람있으시기 바랍니다.
주최
중앙일보사
주한영국문화원
국립현대미술관
협찬 태평양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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