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힐링캠프' 출연 확정…이번엔 배우 타이틀 빼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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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36·김성훈)가 '힐링캠프'에 두 번째 출연한다. 이번엔 배우로서가 아니라 영화 감독으로서다.

한 방송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하정우가 29일 서울 강남 인근에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2년 9월 3일 방송 이후 2년 4개월여만에 다시 한 번 출연한다. 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터라 하정우의 출연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힐링캠프' 재출연은 양현석에 이어 두 번째. 양현석은 이달 초 나와 청춘멘토로서 20대 청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정우는 이번에 배우가 아닌 철저히 감독의 입장을 얘기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어 "첫 출연 당시 배우 '하정우' 본인의 삶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영화감독 '하정우'를 말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려오고 있지만 영화감독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한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한다"고 귀띔했다.

하정우는 곧 감독으로서 두 번째 작품을 내놓는다. 2013년 개봉한 영화 '롤러코스터'로 첫 연출에 도전, 내년 1월 두 번째 작품 '허삼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허삼관'은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녹화는 29일이고 방송은 2015년 1월 5일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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