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핵연구센터 마산서 개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난치성 결핵환자들의 치료와 신약개발을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국제결핵연구센터(ITRC)가 12일 마산시 국립마산병원에 문을 열었다.

국제결핵연구센터는 난치성 결핵으로 불리는 '다제내성 결핵(MDR-TB)'에 대한 임상실험과 함께 예방.치료약 개발,전문가 양성 등을 주 목적으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100만달러,우리나라가 건강증진기금에서 1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센터에는 소장을 비롯한 책임연구원 4명과 선임.전임 연구원 9명 등 총 15명이 근무하게 된다.

박승규 소장은 "결핵은 여전히 인류가 극복해야할 큰 과제이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발생률 1위'인 우리나라는 더 시급한 과제"라며 "앞으로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빠르면 5년 이내 신약개발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