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리베이트 피해 의사들, 소송비용 지원하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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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가 리베이트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의사들의 소송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임수흠)는 26일에 열린 제101차 상임이사회에서 “최근 발생한 리베이트 사건 피해 회원에 대해 법적 소송 추진을 비롯해 소송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결정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리베이트 수수 혐의 의사들이게 ‘경고’ 처분을 위한 사전안내 통지서를 대량 발송했다.

이에 서울시의사회는 “복지부가 제약사의 일방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금품을 받았다며 사전안내 통지서를 발부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실제로 경고를 받은 의사 회원들 중 소송에 동참할 회원들을 모아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소송비용을 부담해 법적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이날 서울시의사회는 내년 1월 24일 개최예정인 ‘의약분업 재평가 및 선택분업 쟁취를 위한 토론회’의 주요 계획(안)을 확정했다.

또한 선택분업 쟁취 토론회의 원활한 진행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선택분업 토론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원장에 서울시의사회 박상호 부회장, 준비위원으로 오동호 의무이사, 정인호 정책이사, 박치서 사무처장, 김성환 사무국장(서울시병원회)을 선정했다.

토론회 발제자로는 의약분업 재평가와 선택분업에 대해 정통한 인물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지정토론자로 서울시의사회‧서울시병원회‧대한개원의협의회‧보건복지부 시민단체기자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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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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