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금 강탈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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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입학철을 맞아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고등학교 입학금을 내러가던 학생5명이 불량배들에게 입학금을 몽땅 털렸다.
▲14일 낮12시20분쯤 서울계동100 대동상고입구 주택가 골목길에서 이 학교에 입학금을 내러가던 신민수군(14· 불광중 3년)등 2명이 홍모(16·무직) 송모(16·무직)군등 10대3명에게 고교입학금 19만2천원을 빼앗겼다.
신군등은 이날 대동상고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가는 순간 홍군등이 다가와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 『학교에 간다』고 하자 『입학금 안내놓으면 혼내주겠다』며 몸을 뒤져 입학금 9만여원씩을 빼앗겼다는 것.
홍군등은 돈을 빼앗아 달아나던 중 주민의 신고로 인근 주유소에 숨어있다가 홍군은 경찰에 붙잡히고 빼앗은 돈을 가진 송군등 2명은 달아났다.
▲14일 낮12시30분쯤 서울자양동220의72 앞길에서 장모(16·무직·서울자양동) 양모(16· 무직·서울자양동) 김모(18·H공고1년)군등 3명이 이주형(15·오산중3년)·김범석(15·오산중3년)군등 2명을 부근빈터로 끌고가 드라이버와 돌로 위협, 등록금 20만5천원을 빼앗아 달아난뒤 부근을 배회하다 근무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13일 낮12시30분쯤에도 같은 장소에서 역시 등록금을 가져가던 강모군(15)을 위협하여 10만6천원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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