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을 선물하는 산타가 되고 싶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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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려는 손길이 분주하다. 관련 업계에선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추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발렌티노의 바이아데라 스트라이프가 적용된 ‘락스터드 슈즈’, 버버리 뷰티의 ‘프레쉬 글로우 루미너스 플루이드 베이스’, 판도라의 ‘어메이징 크리스마스 브레이슬릿’, 티쏘의 ‘꾸뜨리에 시크릿 데이트 레이디’. [사진 각 브랜드]

남편에게 시곗줄을 선물하기 위해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자른 부인, 부인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더욱 풍성하게 관리할 수 있게 자신의 시계를 팔아 머리빗을 산 남편….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서로에게 줄 선물을 사는 젊은 부부. 엇갈린 선물이 됐지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설레는 시즌. 무엇보다 이번 연말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나 자신에게 특별함을 선물하려는 손길로 분주하다.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에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못다 전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해는 형식적인 선물이 아닌 메시지가 담긴 의미 있는 선물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시간이 흘러도 의미를 간직할 수 있고 동시에 실속을 갖춘 선물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라고 입 모아 말했다. 하지만 선물을 고르기란 힘든 일이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어떤 선물을 받으면 기뻐할지 등으로 연말 선물에 대한 고민은 깊어만 간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분위기가 뜨거운 지금, 관련 업체들이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도록 몇 가지 아이템을 추천했다.

알록달록 줄무늬 슈즈 … 깜찍 여친에 딱

발렌티노는 비비드하고 강한 컬러가 특징인 컬렉션 ‘SS1973’을 선보였다. 1973년 봄을 재해석한 라인이다. 파나마 실크, 라즈미어, 나일론 등의 다양한 소재와 숏 & 롱 드레스, 니트, 팬츠 등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이 라인의 대표적인 무늬인 ‘바이아데라’ 스트라이프를 락스터드 라인에도 적용했다. 발렌티노의 신상 아이템이 궁금하다면 롯데백화점 애비뉴엘 월드타워점으로 가면 된다. 지난 11일 의류 매장에 이어 19일 액세서리 매장을 오픈한다.

손목 위에 우리만의 시간을 채우다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즈음에 시계만큼 적절한 선물도 없다. 이에 티쏘가 신비스럽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티쏘 꾸뜨리에 시크릿 데이트 커플 워치와 힘차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그대로 보이는 티쏘 스켈레톤 워치와 레이디 하트 워치를 추천했다.

고백하기 좋은 날, 주얼리 만한 것 없죠

사랑하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연말에 주얼리가 빠질 수 없다. 판도라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특별한 가격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세트를 한정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세트엔 블루·레드의 시즌 컬러와 겨울 컬렉션의 메인 모티브인 ‘Star(별)’들이 담겨져 있다. 스페셜 세트에는 브레이슬릿 외에도 목걸이와 귀걸이로 구성된 총 4가지의 기프트 세트가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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