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에 웃다가 우는 크라운제과

중앙일보

입력

공정거래위원회가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논란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소식에 크라운제과의 주가가 사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전날보다 3.02% 하락한 22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채잔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허니버터칩의 끼워팔기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매장 자체 마케팅 전략으로 제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이 이어졌다.

해태제과가 선보인 감자칩 ‘허니버터칩’ 인기 덕에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10월 말 18만6000원에서 불과 20여일만에 48% 가량 오르기도 했다.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해태제과는 지난 8월 허니버터칩을 선보였다. 이 감자칩은 입소문을 타고 10~11월 편의점 스낵 판매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