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요효모빵 일본서 인기|"맛뛰어나며 자연식 일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천연효모를 이용한 빵만들기가 일본에서 인기롤 모으고있다. 특히 식품의 안전성이 강조되고있는 요즘 천연효모 빵이 빵집은 물론, 주부들에게도 제조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천연효모빵은 그 자체가 자연식품이며 찰기는 물론 맛까지 뛰어나 더욱 인기다.
예부터 빵이 주식인 구미에는 과일의 껍질이나 소나무잎에 들어있는 효모균을 추출, 곡류를 배양기로 하여 발효시킨 천연효모가 가정마다 있었다.
곡류가 아닌 화학물질을 배양기로 하여 만든 인공효모(이스트)가 1차대전 말기, 독일에서 개발된후 현대에 들면서 구미에서도 ,천연효모를 이용한 빵은 거의 없어진셈이다.
이스트는 발효력이 강하고 또 빨리 빵을 구울수 있어 천연 효모가 사라진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자연식품의 귀중함과 또 자연식품의 맛이 뛰어남을 알게된 요즘의 자연식주의자들 사이에 천연효모 빵이 다시 인기를 모으게 된것도 당연한 일이라 할수 있다.
천연효모를 이용하여 빵을 만드는 것은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 신경을 써야하고 빵의 숙성시간도 길어 시간과 손이 많이 가지만 버터나 밀크를 넣지 않고도 향기로운 빵맛을 즐길수 있어 현대인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 되고 있다고 애호가들의 칭찬은 대단하다.
천연효모는 옛 구미에서 가정마다 전해 내려오는 제조법이 있었으나 이제 그 비법들을 일일이 얻어내기는 어렵다.
현재 일본에서는 독자적으로 천연 효모를 개발, 판매하고 있어 주부들은 이를 이용하고 있다. <외지에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