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떨친 한국스포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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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본교과서 왜곡사건으르 한일관계가 불편한 가운데일본에 원정한 한국스포츠가 언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29일 폐막된 한일고교야구대회에서 한국고교선발팀이 일본고교선발을 2승1패로 눌러이긴데 이어 제22회 옥스퍼드배쟁탈 조경대회(27∼29일·도다 국립경기장) 에서 한국의 단국대가 우승,2연패를 이룩했으며 제4회 한일고교역도경기대회 (가와고에시)에 출전한 한국고교선발팀이 9개체급중 6개체급을석권, 4년연속 우위룰 지켜 기염을 토했다.
단국대조정팀은 특히 48개팀이 출전, 격돌한 남대에이트2천m경기에서 일본의 강호들을 차례로 따돌리고 예선1위로 결선에올라 29일의 결승에서 6분27초68를 기록, 2위인 일본대(6분29초68)롤 2초차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정규 국가대표선수 6명이 속한 단국대가 지난해 세계학생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동경대팀을 준결승에서 꺾음으로써 한국의 조정팀이 오는 11월의 인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경우 중공·북한과 3파전을 이룰 전망이어서 메달획득가능성도 불투명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29일 벌어진 한일고교역도경기대회에서는 75kg급에 출전한 한국의 한정탁 (전북백산고) 이 최우수선수로 선발되는 영예를누리기도 했다.
이밖에 일본을 원정중인충남아산고 하키팀은 29일일본의 덴리시에서 벌어진일본최강 덴리고팀과의 친선경기에서 6-2로 쾌승을 거둔데이어 30일 나라(나량)선발에도 4-1로이겨 방일전적 3승을 올리면서 연승가도를 달리고있다.
한편 이에앞서 고려대축구팀은 21∼28일 동경에서 와세다대·호오세이대·도오시바(실업팀)를 차례로제압, 3승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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