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한-케냐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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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페낭=김옥조특파원】전두환대통령은 아프리카4개국 및 캐나다순방 등정 이틀째인 17일 하오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첫 공식 방문국인 케냐의 조모케냐타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전대통령은 케냐 도착 후 「모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반자적 차원에서의 한-케냐 협력증진방안 등 상호공동관심사를 협의한다. <관련기사2면>
한-케냐의 새로운 협력시대의 장을 열게될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전반을 분석, 평가하고 ▲양국간의 기존우호관계를 재확인하며 ▲정치·경제·안보·외교·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관계의 확대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양국국가원수는 이날 단독회담에서 특히 우리 나라가 경제개발과정에서 얻은 경험 및 기술과 케냐의 잠재력을 결합,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실질협력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해 케냐정부가 그 동안 보여준 성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더욱 이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6일 하오 첫 기착지인 페낭에 도착한 전대통령은 이곳에서 일박한 뒤 l7일 상오 페낭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전대통령은 16일 저녁 「가잘리」말레이지아 외상을 접견, 약30분간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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