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축전 개막 … 17개국 문화·예술 총집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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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방문의 해' 행사 중 하나인 '2005 세계평화축전(www.peacef.org)'이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0여 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평화.상생.통일.생명'을 주제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음달 11일까지 파주 임진각 인근에 조성된 평화누리(3만 평)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 17개국 17개 문화.예술.학술단체에서 110명이 참석하고, 1000여 명의 국내외 문화예술인이 다양한 공연.전시.학술.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개막식 직후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과 유니세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각 어울터에서 열린 '생명촛불 파빌리온' 제막 및 점등식이 눈길을 끌었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현승종 한국유니세프 이사장은 50여m에 이르는 생명촛불 파빌리온에 3000여 개의 촛불이 밝혀진 가운데 '경기도는 생명촛불 파빌리온 수익금 일부를 유니세프에 전달하고, 유니세프는 생명촛불 파빌리온 기부 프로그램의 세계적 확산에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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