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드론 택배기사 찾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드론(무인기) 조종사를 모집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개시하는 드론 택배 서비스 프라임에어를 위해서다. 아마존은 5년 이상 드론 조종 경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 조건으로 내걸었으며, 항공기 운전 경력자에게는 가산점을 줄 예정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아마존은 2년 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웠고 미국·호주·인도 등에서 시범 비행도 마쳤다. 회전 날개 8개가 달린 드론 옥토콥터(사진)를 서비스에 이용할 예정으로, 미 연방항공국(FAA)에 영업 허가도 요청해둔 상태다.

 드론 택배 시장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10월 드론 택배 프로젝트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을 이용해 가축용 백신과 구급상자를 농가까지 배송하는 실험에 30차례 성공했으며, 드론 사용을 허가 받기 위한 의회 로비를 위해 대형 로펌과도 계약했다.

하선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