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 '미라클' 영국 토튼햄 선수와 '사랑의 승부차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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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연예인 축구단 미라클과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핫스퍼 축구선수들이 사랑을 나누는 행사에 동참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청파동 효창공원에서 김용만, 김국진, 표영호, 지석진, 배기성, 이종원, 배도환, 정철규, 이덕재 등이 소속된 연예인 축구단과 토튼햄핫스퍼 선수들이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다. 이벤트를 동반한 이번 승부차기에 미라클 팀이 골을 넣으면 한민족복지재단에 한 골당 1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되고, 토튼햄핫스퍼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 세계적인 복지재단 ‘싱잉 이즈 블리브’(seeing is believing)에 100만원을 기탁하게 된다. 미라클 팀에서는 주장인 김용만을 비롯해 표영호, 이덕재, 김국진, 배도환 등이 골을 성공시켰고, 토튼햄핫스퍼 선수들도 5골을 성공시켰다. 한민족복지재단의 홍보이사이자 미라클 주장인 김용만은 “건강을 위해서 주말마다 축구를 한다”면서 “축구를 좋아하고 영원히 축구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복지재단에 기금을 보태기 위해서 승부차기를 준비했다”면서 “팀원을 세워놓고 얼굴을 향해서 볼을 찼다”며 개그맨다운 위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서 벌어지는 SC 제일은행과의 친선경기에서 승부를 점칠 수 있냐는 질문에 표영호는 “나는 내 발을 믿고 산다”고 말한 후 동료들의 야유가 이어지자 “하지만 친구들은 내 발을 믿지 못한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웃게 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핫스퍼의 빌리 선수는 숨은 개인기를 보여 박수갈채를 받았고, 연예인 축구단 미라클 선수들에게 개인지도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김용만 등 연예인 축구단과 제일은행은 한민족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강승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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