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백주년기념 자료 전시|양국관계의 희귀도서·사진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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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미수교 1백주년을 기념하는 「희귀도서 및 사진 전시회」가 서울 미국문화원 전시실(롯데호텔 건너편)에서 열리고 있다.
1882년 한미수교 이후 양국관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이번 전시회에는1백76점의 희귀도서」와 1백41점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 도서는 미국인「C·밀러」씨의 개인소장이 1백13점, 미국문화원·미8군 도서관 등의 도서 63점인데, 「밀러」씨는 30년 전부터 한국에서 살아왔으며 현재 한국은행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고.
분야별로 보면 ▲초기 한미관계(1882∼1905년)가 32점 ▲선교활동(1884∼1945년)44점(교육·의료포함) ▲미 군정관계(1945∼48년) 18점 ▲한국전 관계(1950∼53년)45점 ▲현대 한미관계(1953∼82년32점 ▲기타 4점이다.
한편 전시사진을 보면 1882년 한미수호조약을 맺기 위해 온「슈델트」제독과 그가 타고 온 미군함「스와타라」호의 사진에서부터 개화기의 풍경, 그리고 월남파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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