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주제가, 한국인이 꼽은 100대 영화음악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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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셀린 디옹이 부른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이 한국인이 꼽은 최고의 영화음악으로 선정됐다. 영화채널 OCN이 6월 7일부터 30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음악채널 MTV KOREA와 함께 실시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설문조사 결과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이 한국인이 꼽은 최고의 영화음악으로 꼽혔다. 설문조사는 24일 간, 총 1만 8366명이 참여했다.한 사람당 최대 5곡까지 네이버 홈페이지를 통해 좋아하는 국내외 영화음악을 직접 검색 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3955표)'이 1위에 올랐고,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문 리버(Moon River, 1961표)'가 2위에 올랐다. 3, 4위는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엔리오 모리꼬네의 작품들이 올랐다.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Love Theme, 1671표)'와 '시네마 파라디소(Cinema Paradiso, 1550표)'도 오랜 사랑을 받고 있다. 1위부터 100위까지의 영화음악 가운데 한국영화음악도 총 26곡,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올드보이'의 '미도의 테마'가 5위(1511표)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외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 '태극기 휘날리며', '시월애' 등의 영화음악도 선정됐다. '쉬리'에 소개돼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캐롤 키드의 '웬 아이 드림(When I Dream)', '약속'의 주제곡인 제시카의 '굿바이(Good bye)'도 각각 7위(1299표)와 12위(802표)에 올랐다. '물랑루즈(713표)'의 '레이디 마말레이드(Lady Marmalade)'와 '오페라의 유령(636표)'의 '더 팬텀 오브 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가 각각 차지해 뮤지컬 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한편 '시네마 천국'과 '러브액추얼리'는 각각 3곡씩, 한국영화 '클래식', '러브 어페어', '물랑루즈', '미션', '사운드오브뮤직', '타이타닉', '중경삼림', '냉정과 열정사이' 등은 각각 2곡씩의 영화음악을 100권 내에 올렸다. OCN의 김의석 국장은 "2002년부터 3년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쉬리), 배우(송강호), 감독(강제규)을 선정한데 이어 네번째로 실시한 대규모 투표"라며 "영화에 관한 국내 최대 투표인 만큼 우리나라 국민의 영화 선호도를 보여주는 대표성 있는 자료"라고 덧붙였다. 김민성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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