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궁' 김우진, 개인전 8강 탈락…체전 4관왕 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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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두 개나 작성하며 주목 받은 '돌아온 신궁' 김우진(청주시청)이 4관왕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우진은 1일 제주 성산고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8강에서 장민석(울산남구청)에 세트스코어 4-6(30-26·27-28·27-30·27-25·23-25)으로 져 4강행에 실패했다. 김우진은 앞서 열린 리커브 7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50m와 3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점수제 대신 세트제로 치러지는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추가에 실패했고, 금메달 행진도 3관왕에서 멈췄다. 남자 양궁 간판 오진혁(현대제철)도 4강에서 장민석에 발목이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정다소미(현대백화점)도 여자 양궁 일반부 리커브 개인전 4강에서 홍수남(청주시청)에 3-7(26-27 24-29 26-26 28-24 26-28)로 패해 중도 탈락했다. 기보배(광주시청)도 4강에서 장혜진(LH공사)에 밀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제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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