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바뀌는 「정상」|MBC·삼성·롯데 「1일천하」대행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춘천·전주·부산】프로야구의 선두자리가 『1일천하』로 숨가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청룡의 기수」 백인천이 이끄는 MBC청룡은 10, 11일 춘천에서의 원정경기에서 홈팀 삼미슈퍼스타즈에 3-1, 8-2로 2연승을 올려 6승3패로 처음으로 선두자리에 뛰어올랐다.
삼성라이온즈는 부산에서 열린 대 롯데자이언트전에서 10일은 3-2로 패했으나 11일의 경기에서는 5-2로 낙승을 거둬 자이언트를 3위로 끌어내리고 5승3패로 2위를 마크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간 OB베어즈는 3-0, 5-3으로 2연승을 올려 4승4패로 4위로 부상, 상위권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청룡은 슈퍼스타즈와의 3차전에서 2회초 6번 김용운의 3루타, 8번 최정우의 적시타 등으로 선제2점을 뽑고 4회 초에는 4번 지명타자 백인천, 5번 이종도의 연속안타 등 집중4안타와 사구1개로 대거4득점해 8-2로 대승을 거두어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롯데와 처절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11일의 통산3차전에서 이선희 성낙수(7회) 권영호(7회) 황규봉(8회) 등 4명의 투수를 동원했으며 1회 초 1번 장태수, 2번 배대웅의 연속안타에 이은 3번 천보성의 땅볼과 적실로 2점을 뽑고 2회 초에도 2번 배대웅의 좌전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초반에 4-1로 기선을 잡았다.
한편 OB는 박상열이 완투하면서 해태타선을 5안타3실점으로 막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