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온 반달곰 8마리 지리산 방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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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북한산 반달가슴곰 8마리가 처음으로 지리산에 방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일 북한산 반달가슴곰 암컷 4마리와 수컷 4마리를 지리산 남쪽 문수골에 풀어놓았다. 이날 방사된 북한산 곰들은 2003년 12월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남북 동물교류사업의 하나로 4월 14일 임진각을 거쳐 남한땅을 밟았다. 이 곰들은 유전자 분석 결과 한반도 반달가슴곰과 같은 혈통인 '동북아시아 우수리아종'으로 판명됐다.

이 곰들은 두 달간의 적응훈련을 받아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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