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 아시아에 알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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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 엑스코는 SBS.중국 BTV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 슈퍼모델선발대회'가 11월 2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1992년 시작된 슈퍼모델선발대회가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위성과 공중파를 포함해 13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BTV는 시청자만 2억 명이 넘는다. 이 방송사는 이번 대회를 자체 채널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할 계획이다. SBS는 국내뿐 아니라 위성을 통해 일본.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권에 방송할 예정이다.

선발대회 외에도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의 패션거리와 섬유산업 현황, 슈퍼모델이 입는 지역기업의 의상 소재 등 지역의 섬유.패션산업 전반이 소개될 예정이다.

업계는 벌써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지역 패션업계 관계자는 "슈퍼모델선발대회는 시청률이 높아 섬유.패션산업을 홍보할 수 있고, 대구라는 도시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SBS와 BTV는 각각 5일과 15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참가 신청을 받은 뒤 8월 17일 한국패션센터(북구 산격동)에서 최종 예선대회를 연다. 중국의 최종 예선대회는 9월 10일 베이징체육관에서 열린다. 슈퍼모델선발대회에는 만 16세 이상 24세 이하 여성이 참가한다.

한편 한국패션센터와 대구 엑스코는 슈퍼모델선발대회 전야제가 열리는 11월 24일부터 7일간 엑스코에서 지역 섬유.패션업체의 패션의류.스포츠웨어 등을 선보이는 '웰빙제품 전시판매전'을 연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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