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만행」등 재발땐|과거와는 달리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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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와인버거」미국방장관은 31일 『미국은 북괴가 푸에블로호 사건·판문점 도끼만행 사건과 비슷한 도발행위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적절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북괴도발이 있으면 즉각 한국과 긴밀히 협조, 필요한 준비와 조치를 취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와인버거」장관은 이날 상오 한미연례안보회의가 끝난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의 방위산업물자를 제3국에 수출하는 문제는 한국의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하지만 한국에서 군수물자를 사들인 제3국이 또다른 나라에 군수물자를 팔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대의회관계·미국내 군수산업체에 대한 배려등 복잡한 사정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한케이스·한케이스를 검토, 승인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복 국방장관은 한반도주변 정세에 언급, 현재 중공과 소련은 민족감정· 국경분쟁등으로 대립, 80년 가을이후 우호원조 조약등을 폐기. 무조약상태에 있지만 중소양국이 북괴와는 상호우호및 원조조약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북괴를 지원할 조약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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