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2' 만든다… 주인공 이병헌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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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상반기 대히트작 '올인'의 후속편이 만들어진다.

'올인'의 제작사인 초록뱀 M&C의 김기범 대표는 "카지노를 배경으로 관광산업을 전반적으로 다룰 '올인2'을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김대표는 "'올인2'는 한국과 일본 자본의 제주도 카지노 대 중국와 미국 자본의 마카오 카지노의 대결 구도로 아시아 카지노의 중심이 어디인가를 겨루는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며 "그런 틀 속에서 관광산업 전반을 다뤄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표는 또 "두달 안에 기획안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올인'의 대본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에게 대본을 의뢰해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작가는 현재 초록뱀 M&C에서 제작하고 MBC에서 방송 예정인 '삼한지'를 집필하고 있다.

한편 김대표는 "'올인2'는 '올인'과 완전히 다른 내용이지만 여러가지 드라마의 톤에는 연속성이 있다"며 "'올인'의 주인공이었던 이병헌을 섭외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 등지로 로케이션 촬영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를 통해 2003년 초 방송됐던 '올인'은 시청률이 50%에 근접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남녀주인공을 맡았던 이병헌-송혜교가 이 드라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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