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5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해양대의 울산 캠퍼스 조성과 관련,"6월 말까지는 지역사회에서 단일한 의견을 내주길 기대한다"면서 "내년도 예산반영 시한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6월 말을 넘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5일 오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설동근 교육감과 김인세 부산대 총장,김순갑 한국해양대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울산국립대 설립 문제는 오는 6월 말까지 확정해 내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24일 오후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울산 국립대 설립에 대해 ▶대통령 및 정부공약 반드시 이행 ▶울산지역의 특성 및 울산시민의 정서 반영 등 4가지 원칙을 갖고 충실히 이행해 왔다"고 밝혔었다.
김 부총리는 "부산지역의 대학간 통.폐합 등 구조개혁과 특성화를 통해 1개 대학을 집중 육성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