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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세상] 봄비속 도롱이 입은 농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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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산자락에 앉은 초가집이 자연의 일부가 되듯 억새 속잎으로 만든 도롱이를 걸치고 나선 농부 나상근씨도 비오는 23일 영락없이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 장대 같은 빗속에서야 어림없는 일이지만 가랑가랑하는 빗줄기엔 제 몫을 다하고도 남는다. 덥지 않고 바람도 통할테니 그것이 바로 남는 부분일 터. 말하자면 천연 방수복인 셈이다.

전남 함평군 엄다면=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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