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 투숙…한국음식 즐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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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트뤼도 캐나다수상은 방한 첫 밤을 호텔신라 한 실에서 보냈다.
호텔도착 후 코리언스위트와 로열 스위트 등 2개의 귀빈용 숙소 중 마음에 드는 방을 선택하라고 하자 트뤼도 수상은 2016호 코리언스위트를 정했다. 거실과 침실로 나뉜 18평은 자개농·자개문갑·자개교자상과 신선도 별 등이 장식되어 있으며 침실과 거실에는 이당의『시집가는 날』과 심산의 『산수도』 동양화가 운치를 살리고 있다.
트뤼도 수상은 완자무늬의 창틀과 동양화가 특히 아름답다며 한동안 감상.
28일 트뤼도 수상의 아침식사도 순 한국식.
잣죽·불고기·갈비·건·김치와 밑반찬을 쌀밥과 곁들였는데 트뤼도 수상은 잣죽·불고기를 다 비웠고 김치와 쌀밥은 반쯤 들었다.
트튀도 수상은 룸서비스에게 『참 맛있게 들었다』면서 원더풀을 연발.
트튀도 수상은 특히 호텔정문의 처마의 선이 아름답다며 아주 편안한 잠을 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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