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말다툼 중 주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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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53)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민회의에서 의견 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웃 주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2일 밤 9시 30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난방비 처리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하던 중 주민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A씨는 "김씨가 수차례 주먹을 휘둘러 얼굴을 다쳤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김씨가 회의 안건인 난방비 문제와는 상관 없이 아파트 재건축을 주장해 이를 막았더니 폭행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난방비 관련 비리 문제를 제기하자 말을 못하게 막았다”며 자신도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만 조사만 마친 상태라 정확한 폭행 정도나 사건 경위는 알 수 없다”며 “다음주 초쯤 김씨와 주민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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