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우리가 세운 새로운 종교의 세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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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호 30면

아름지기 재단(이사장 신연균)이 ‘동양 사상 속 우리의 길찾기’라는 큰 주제 아래 전통 사상과 철학에서 삶의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해 대중 강의를 개최한다. 상반기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때: 인(仁)의 리더십’에 이어지는 하반기 대중 강연이다. ‘우리나라의 신(新)종교-동학과 원불교’를 주제로 최준식(사진·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가 나선다. 19세기 말 우리 민족이 세운 종교인 동학과 원불교에 대해 다룬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을 강조하며 사회 개혁을 꿈꿨던 동학, 일원상(一圓相)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등 전통 불교를 합리적으로 재해석한 원불교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무료.

‘아름지기’ 대중 강연-우리나라의 新종교 9월 18일 오후 7시 대림미술관 02-741-8375

9월 23일엔 조선 사상의 중심인 서원을 탐방하는 국내 답사가 열린다. 조선시대 필북의 정신 세계(10월 16일 ), 실학 사상의 주체인 다산 정약용과 연암 박지원(10월 23일) 등을 다루는 소규모 강좌도 이어진다. 신청은 홈페이지(www.arumjigi.org)

글 기선민 기자 murphy@joongang.co.kr, 사진 아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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