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대책 나오자 주가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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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주 당국의 규제책으로 급락했다가 다시 급등하는 등 엎치락 뒤치락했던 주가는 이번주 들어서는 관망세를 지속하고있다.
22일엔 1.5포인트가 내렸고 24일엔 2.9포인트가 올랐을 뿐 23일과 25일은 전날과 같은 제자리걸음이었다.
25일의 경우 전장에선 우량건설종목을 대상으로 매기가 일면서 장세를 주도했고 운송종목이 강세를 보여 주가는 2.3포인트나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2백·4로 당국이 잇달아 규제를 발표한 16일(2백2)이후 처음으로 2백선을 올라섰다.
그러나 후장 들어서는 주택경기부양책이 발표 될 것이라는 소식이 장세에 반영되면서 주가를 끌어 내렸다.
전장에서 6포인트까지 올랐던 건설업종이 후장에서는 7.6포인트나 떨어져 전날보다 1.6포인트가 내린 상태에서 장을 끝냈다. 이밖에 무역·전자 등 주력종목도 전반적으로 밀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과 같은 l백98.1을 기록했다.
거래는 다소 활발하여 전날보다 8백만주가 는 2천30만주가 거래됐다. 약정대금은 1백91억원.
증시의 한 관계자는 증시가 주택경기부양책발표와 함께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우려를 하기도 했다.
정우개발이 63억5천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정우개발은 5백원짜리 보통주 1천3백10만주를 새로 발행, 1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7월 27일 현재의 주주에게 주당 0.6238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8월27, 28일 청약을 받고 28일 납입을 받는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정우개발의 자본금은 94억5천만원에서 1백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선맥주와 경남기업이 70억원 규모의 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조선맥주는 한불종합금융의 보증으로 40억원, 경남기업은 조흥은행 보증으로 30억원의 보증사채를 발행하는데 발행조건은 모두3년 만기 일시상환에 2년까지는 연22.2%의 이자를, 3차년에는 1년 만기 경기예금 금리의 1.25배를 3개월마다 분할 후급한다.
간사회사는 경남기업이 한국종합금융, 조선맥주는 한불종합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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