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배달원이 옷 벗고 전보 읽어줘…「스트리퍼·그램」미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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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스트리퍼·그램」.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전보 배달제도.
축하 인사나 감사의 뜻이 담긴 전보를 수취인의 성별에 따라 남자 또는 여자 스트리퍼가 직접 전해준다.
배달부는 평상복 차림으로 수취인에게 가 그곳에서 가릴 곳만 남기고 옷을 홀랑 벗고는 전보 내용을 읽어준다.(사진) 이 전보의 수취인 자격은 18세 이상.
전보료는 시내배달 90달러, 근교 배달 1백25달러로 비싼 편.
이 전보 방식을 창안한「그렉·시블」(26)이라는 무명 배우는 반년만에 뉴욕에서 크게 사업에 성공, 앞으로 동성연애자들에게는「게이·그램」, 이국적인 것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국의 고유 의상을 입은 배달부가 전보를 전해주는「흘러·그램」도 창안해 낼 계획이라고. 【파리·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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