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같은 얼굴' 시술 안전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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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남 원장(오른쪽)이 여성 환자에게 안면윤곽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국내 케이블TV 프로그램 ‘렛미인’이 중국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사각 턱인 여성이 달걀형 얼굴로 바뀌어 나오기 때문이다. 바로 안면윤곽수술 덕이다. ‘코리안 뷰티’의 인기를 따라 국내 전문의를 찾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 그중 인터내셔널 이미지업 성형외과가 높은 성공률과 안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내셔널 이미지업 성형외과 의사는 바로 환자의 얼굴을 수술하지 않는다. 수술하기 전 3D 형식의 CT사진을 기반으로 실제 크기와 동일한 3D 얼굴뼈 모형을 제작한다. 수술 전에 모의수술을 하는 셈이다. 실제 수술과 똑같이 진행되는 얼굴뼈 제작 과정을 통해 수술 부위의 잘못된 손상을 줄이되 안전성은 높인다.

김성남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뼈와 피부, 근육 등을 함께 다루는 수술이고 사람마다 뼈와 신경의 위치가 달라 수술 전에 3D CT사진을 찍어 개인의 신체조건을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마다 맞춤형으로 수술해야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엔 성형외과 전문의만 상주하는 다른 병원과 달리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수술 전 준비부터 수술 후 회복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고 안전을 책임진다.

이곳을 찾는 중국인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전문 통역사는 모든 상담을 중국어로 통역해 준다. 수술 후 혼자 이동하기 불편한 환자를 호텔까지 이동시켜 준다.

라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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