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여름 극장가 달구는 한국영화 삼파전 "해적-명량-해무, 승자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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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극장가를 달굴 마지막 대작 '해무'가 13일 개봉했다. 치열한 관객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여름 극장가는 두 글자 제목의 블록버스터들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경합을 벌였다. '군도', '해적', '명량'에 마지막으로 '해무'가 가세했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지난달 23일 개봉해 현재 점차 상영관을 줄어가고 있다. 이로써 '명량', '해적', '해무'의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세 작품은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한 '남자들'의 이야기다. '해무'는 이중 유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다.

'명량'은 지난달 30일 개봉 후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12일까지 1174만 6786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성공을 거뒀다. 여전히 1220개 스크린에 6500번(12일 기준)이 넘는 상영횟수가 있어 관객 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역대 흥행 1위인 '아바타'(1362만명)를 넘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얘기다.

'해적'은 꾸준히 관객 수를 유지 중이다. 12일 25만 765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232만 1602명. 6일 개봉한 '해적'은 6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13일 개봉한 '해무'는 이전부터 탄탄한 출연진과 스토리로 입소문을 탄 작품이다. '해무'의 등장이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올 여름 극장가를 점령한 한국 영화들의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결과는 오직 관객들에게 달렸다.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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