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암스 아내, "웃음과 즐거움을 기억해 주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로빈 윌리암스 아내’.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암스(63)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윌리암스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 가족을 대표해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며 “그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그가 수많은 사람에게 주었던 웃음과 즐거움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암스 아내 슈나이더는 2009년 심장 판막 수술을 한 윌리엄스의 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슈나이더와 재혼 전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제작 프로듀서인 마샤 가세스와 결혼해 딸 젤다 윌리엄스, 아들 코디 윌리엄스를 얻었다.

NBC 등 미국 언론은 티뷰론 관할 마린 카운티 경찰국의 말을 빌어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인이 질식사라고 알려지면서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자세한 사망 원인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로빈 윌리암스는 2006년에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원에 머문 적이 있다.

로빈 윌리암스는 20년 간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중독 증세를 보였지만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활원에 입소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로빈 윌리암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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