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ㆍ태양 4백50십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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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16일 0시를 기해 현재 1백원이상짜리 담배가격을 평균 40% 인상했다. 3백원짜리 거북선ㆍ태양(선)은 4백50원으로 50%, 수정은 2백50원에서 3백50원으로 40%, 한산도ㆍ은하수는 2백20원에서 3백원으로 36.3% 그리고 청자ㆍ샘ㆍ한강은 1백50원에서 2백원으로 33.3%씩 각각 인상됐다.
정부는 기존 담배값인상과 함께「니코틴」ㆍ「타르」의 함유량이 적은 「솔」이라는 신종담배를 개발, l갑에 4백50원씩 8월부터 발매하기로 했다.
환회(1백원)ㆍ협동(50원)ㆍ새마을(40원)ㆍ학(15원)등 1갑에 1백원짜리이하인 담배는 올리지 않고 종전가격대로 판매하기로 했다.
박필수전매청장은 『지난75년4월 담배값을 조정한 이후 엽연초 수납가격ㆍ재료비ㆍ노임등의 계속적인 상승으로 이번에 담배가격을 인상하지 않을수 없었다』고 밝히고 담배값 인상으로 전매입금은 올해 4천2백50억원(예산) 에서 4천7백5O억윈으로 5백억원 늘어나게 되고 내년도에는 2천억원가량 세입증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5년 담배값 조정때는 평균 46.7% 인상했었다.
현재 판매되고있는 담배가운데 거북선ㆍ「선」이 전체의 52%(물량기준) 한산도ㆍ은하수가 14%의 높은비중을 차지하고있다.
물가당국은 이번 담배값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1.2%, 도매물가는 0.5%의 상승영향을 받 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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