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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이기는 여름맵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태양과 노출의 계절인 여름-.더위에 지치고 땀에 젖으면 자연 옷매무새에도 허술하기 쉽고 미용에도 무관심해지게 마련이다. 때문에 여름의 미용과「패션」에는 보다 많은「센스」를 동원해야 한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멋 내기 [가이드」-.
한여름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의상은 시원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어느 자리에도 입고나갈 수 있는 실용적인 옷들.
젊은 층에는 통이 좁아진 면류의 바지와 「티·셔츠」도 상당히 인기가 있지만 역시 대중적이지는 못하다. 또한 어느 장소에고 입고 나갈 수 있도록 활용범위가 넓지 못하다.
대체로 2O대의 젊은층을 비롯하여 30대, 40대까지도 폭넓게 입을 수 있는 옷은 「스커트」로 된 의상. 소매없이 시원하게 재단된 「선·드레스에 헐렁한 「재킷 을 덧입는 차림은 한여름 누구에게나 쉽게 어울릴 수 있다.
선·드레스는 목과 어깨를 시원하게 판것으로「블루」 그린 등의 시원한 빛깔에 잦은 꽃무늬가 프린트 된 것, 또는 유행과 상관없이 어느 때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가는 줄무늬의 면직물로 만든 것이 적당하다.
그 위에 덧입는 「재킷은 흰색·아이보리·엷은 회색 등의 무채색이 어느 드레스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짙은 감색과 빨간색은 젊은 여성들에게 권할만한 색. 함께 입을 경우에는 선·드레스와 같은 감을 이용해도 좋다.
「선·드레스」에 「재킷」을 조화시키는 차림은 외출이나 방문때는 정장 역할을 할 수있다. 또한 무관한 지인들끼리 있는 자리에서나 들에 나가는 경우 등에는 재킷을 벗고 드레스만의 차림으로 시원하게 입을 수 있어 편리하다.
여밈 「스커트」 또는 앞쪽을 모두 단추로 여미도록 한「스커트」 위에 「셔츠·블라우스」 그리고 「블라우스」 아래「탱크·탑」또는 소매없는「티·셔츠」를 받쳐입는 차림도 편리하다.
남성용의 소매없는 메리야스」내의와 비슷한 「탱크·탑」은 보통 옷감으로 만들어진 것. 「니트」로 된 것 등이 다양하게 시중에 나와있다. 비교적 단가가 싼(보통 1천5백원∼2만원)것으로도 다양한 빛깔과 형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탱크·탑」이므로 2∼3개 장만해 옷 빛깔에 맞추어 입으면 편리하다.
◇「헤어·스타일」=여름철「헤어·스타일」은 땀과 더위에·자칫 흐트러지기가 쉽다. 「쇼트·헤어」 든「롱·헤어」 든 간에 땀에 젖어 흐트러져 있으면 단점해 보이지가 않는다. 「롱·헤어」는 묶거나 땋고 「쇼트·헤어」는 「핀」으로 고정시켜 두면 시원하기도 할 뿐더러 잘 흐트러지지 않아 자주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다.
여름철이 아니라도 최근「헤어·스타일」의 경향은 머리를 묶어 고정시키는데서 변화를 찾고있다.
옆머리를 가늘게나마 한가닥 땋아 내리고 이를 끈이나 핀으로 고정시켜두면 순박한 멋이 있어 신선해 보인다. 여러가지 모양의「핀」으로 머리에 변화를 주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핀」은 그 모양에 따라 얼굴을 젊게 보이게도 해주며 우아함을 더해주기도 한다.
◇여름철 피부관리=여름철에는 잠깐의 노출에도 피부가 그은다. 검은 피부색은 건강을 상징해주는 것이므로 일부러 햇빛을 피할 필요는 없다. 대신 건강하고 아름답게 태울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한다.
피부가 햇빛에 타는 농도는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태양에 약간만 노출시켜도 붉게 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지간한 햇빛 아래서도 잘 그을지 않는 사람이 있다. 따라서 우선 자신의 피부가 햇빛에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가 어떤가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햇빛에 잘 그을지 않는 피부일지라도 무방비상태로 급격히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벗겨지고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때문에 강한 햇빛에 나갈때는 꼭「선·오일」이나「선·로션」 을 바르고 나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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