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김엄마’ 김명숙 (59·여)과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의 부인이 자수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28일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에 관여한 ‘김엄마’ 김명숙씨와 양회정씨의 부인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오전 8시30분께 인천지검으로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
앞서 검찰은 유병언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양회정씨와 김명숙씨, 박수경씨가 이달 말까지 자수할 경우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남 유대균(44)씨와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기소)씨의 딸 박수경(34·여)씨는 2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