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청의 감사권 발동에 "월권이다" 해공 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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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속속들이 감사를 해야겠다』는 항만청과 『월권이다』는 해운공사가 맞서 법적 투쟁으로까지 옮아갈 기미.
일의 발단은 감독관청인 항만청이 알권리를 주장하면서 해운공사의 화주명단과 최근5년 간의 영수증·영업비용 등 기타기밀자료까지 내놓으라고 요구한데서 비롯된 것 .
이에 대해 해운공사측은 해운업계의 관례를 들어 이 같은 기밀의 유지는 회사의 생명이라고 주장하며 교통부장관에게 감사의 법적 근거에 관한 질의까지 내가며 감사에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감사반 5명중에 모 업체직원까지 끼어있는 것은 공정한 감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해운공사측의 주장.
한편 이 문제는 지난 11일 국회교체위에서도 거론, 최근 구주정기항로에 제3사를 또 투입하는 등 인 허가를 남발한 사실과 관련돼 업계와 마찰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박찬의원) 도 있었다.
★…고물가속에서도 금년도 국내기업체의 평균 임금 인상폭은 16∼20%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전국4백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금년도 임금인상 동향에 따르면 올 임금인상폭을 16∼20%로 책정 해놓은 기업체가 전체의 37·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21∼25%인상해준 기업체가 전체의 27.3% 였다.
또 장려금 지급계획에 있어서는 2백∼3백%로 계획하고 있는 기업체가 전체의27.8%로 가장 많아 고물가속에 살아야되는 봉급생활자들을 우울하게 만들고있다.
★…작년에 우리나라의 수입상대국은 78년보다 13개국이 늘었고 수입액도 54억「달러」 가 증가.
13일 무협과 무역대리점협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78년 45개국보다 13개국이 늘어난 58개국으로부터 수입했으며 수입액은 78년의 1백49억7천만「달러」 에서 2백억3천7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수입의존도로는 일본에서 작년에 65억8천만「달러」를 사들여 미국의 45억4천만「달러」보다 앞선 최대수입시장으로 나타났다.
수입거내선으로는 78년의 1만5백67곳에서 작년엔 1만6천5백 곳으로 56.4%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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