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5세 이상 고객이 전화하면 상담사 직접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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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국에 걸쳐 광대역 LTE-A 통신망을 정비하고 품질 점검에 본격 나섰다.

KT(대표 황창규·사진)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4 한국서비스대상’에서 통신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KT는 ‘고객 최우선 경영’을 선언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365일 개통, 24시간 내 불편처리, 바로 응대하는 콜센터 등을 통해 고객채널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KT는 24시간 ‘올레소셜라이브’ 서비스를 CS 상담 및 문의가 가능한 소셜 특화 상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편의를 위해 업계 처음으로 통신요금 명세서를 PDF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PDF 방식은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X 등 별도 프로그램 없이 PDF뷰어만 있으면 명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정보 보안을 위해 자체 암호를 설정했다. 고객 인증 기기에서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KT는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콜센터 상담사 직접 연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RS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을 위해 65세 이상 고객(계약자 기준)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상담사가 바로 받게 되는 시스템이다. 음성통화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화상담 서비스도 마련했다. 유선통신 상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 고객을 위해 전문상담사를 고용, 다문화 상담센터(필리핀·베트남 등)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무선이 통합된 기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가 인터넷(GiGA FTTH)은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LTE에 기가 WiFi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 및 구리선 기반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은 기존보다 3배 빨라진다. KT관계자는 “이러한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고화질(UHD) GiGA TV를 연내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게 되면 DMB보다 10배 선명한 화질로 세계적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트를 직접 시청할 수 있게 된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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