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한국「팀」참가 거부하면 미국도 불참을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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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탁구협 부회장> 조지·케네디 미탁구협회부회장은 2일 북한당국이 작년에 이미 회원국들의 대회참가를 서면으로 보장한바 있음을 상기시키면서『한국「팀」의 대회참가가 끝내거부되면 미국「팀」도 대회참가여부를 재고할 것을 논의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케네디」부회장은 현재미국탁구협회 이사들이 이문제를 진지하게 토의중이라고 밝히고 『미국 「팀」의 참가여부에 관한 결점은 앞으로 1주일 내지 10일안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디」부회장은 이같은 미탁구협회의 움직임은 미국무생과는 상관없이 미탁구협회 자체안에서 일고 있으며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국탁구협회의 천영석전무이사와 정주년이사와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탁구협회는 만일 한국과「이스라엘」의 평양대회참가가 거부될 경우 미국대표단은 다른 방도를 고려중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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