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여성이 외제화장품 써…″국산보다 질좋고값싸″|.″OPEC가 심술안부리면 유가 재인상없다″…동자부|율산해운 표창계획 취소|은항감리 받게된 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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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 여성의 약 과반수가 외제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인즉 국산품보다 질이 좋고 값이싸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 국산화장품의 질향상과 가격인하가 촉구된 다.
이러한 사실은 동덕여대 임신?교수가 가정주부와 직자등여성동 화장품사용자 6백54명의 설문 조사에서 밝혀졌는데 조사대상자의 46·3%가 국산과 외제를,4%는외제만을 쓰고 있어 외제화장품사용자는 모두50·3%로 나타났다.
조사자의대부분(83·5%)이『국산화장품의 값이 비싸다』 고 주장한 반면『질이외제와 같다면 국산품을 쓰겠다』가 64·4%로 국산화장품의 질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동자부는 석유류와 전력요금인상시기를 당초 10일께로 잡았다가 주유소에서매점매석하는등 부작용을 빚자 밤을 새워 작업을 벌여 7일상오 고위층재가를 받아 부랴부랴 발표하고 국세청에 주유소재고량조사를 요청.
인상율도 7%에서 15%까지 광범위하게 검토됐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와 「쿠웨이트」 의유가인상, 지난해 이월된 재고량등을 감안해 최종 마무리단계에서 9·5%로 낙착됐고 인상방법도 두번과 네번에 걸쳐 인상하는 방법이 고려됐으나 『매도 한번 맞는게 낫다』는 의견에 따라 한번으로 결정됐다는것.
동자부관계자는 원유를 올해 네번에 걸쳐14·5% 인상키로한 OPEC가 심술만부리지 않는다면 올 하반기에 다시 유가를 인상하는 「불행한 사태」 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운업체중 지난해 「랭킹」 4위를 기록한 율산해운(대표 신선호)은 오는 13일「해련의 날」 을 맞아 우수업체 대통령모창 수상업체로 내정됐다가 율산 「그룹」 전체의 은행감리때문에 당국으로부터 취소통고를 받았다.
지난달 율산「그룹」이 은행감리에 들어가자 총무처와 항만청이 숙의한끝에 『상의체면을 봐서라도 은행감리업체엔 줄수 없지않느냐』는 쪽으로 기울어져 탈락된것.
지난해 율산실업의 1개부서에서 독립,1년만에 6천만 「달러」 실적을 올려 「그룹」내에서도 비교적 알짜로 알려진 율산해운측에선 취소통고를받자 섭섭해하면서도 대체로 『그럴줄 알았다』 고 체념하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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