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성장」에 평가구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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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2일의 경제각료 합동회견을보고 이철승대표는『9%성장도 결국은 고도성장 정책으로서 안정과는 거리가 먼것』이라며 『새로운것도 기대할것도없다』고 논평.
경제통의 고흥문 최고위원과 이중재의원은 『생필품의 수급율위한 집중투자없이 중화학공업에만 집중 투자하는한 물가안정은 기하기 어렵다』고했고 이충환 최고위원은 『공공요금과 관허요금의 인상여부가 물가안정의 관건이 될것』이라고 지적.
신민당은 특히 임금인상율의 규제에 관심을 보여 박일정책심의회의장은 『저임금을 끌어올려 임금을 조정해야지 높은것을 깎아내려 조정하려는 것은 옳지않다』고 했고, 이충환위원도 『중산층이나 근로대중의 임금인상폭마저 일반적으로 묶어 취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
한편 신현확부총리는 경제장관회견을 앞두고 20일 박준규 김주인 김유탁 (이상공화) 김세련 윤주영 백영훈의원(이상유정)등 여권경제정책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발표내용을 사전설명.
여권간부들은 『정부가 때마다 도매물가지수등을 발표하지만 근거가 어디있느냐』 『그런 발표를 믿는 국민이 있겠는가』고 묻기도 했으나 회견결과에대해 김주인공화당정책연구실장은 『우리는 단시일내에 물가가 안정되리라고 믿지않는다』며 『다만 신경제 「팀」의 겸허와 진실성이 경제시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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