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유정 의원 후보 77명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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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1일 통일주체 국민회의 시-도별 지역회의에서 선출할 유정회 3기 의원 후보 77명과 예비후보 8명을 추천, 20일 국민회의 사무처에 등록했다. 19일 저녁 전국 2천5백81명의 대의원에게 통보된 의원 후보는 현 유정회 의원 25명이 재 추천되고 52명이 새로 추천됐다. 현역 중에서 백두진 의장, 이영근 총무, 고재필 제2 무임소 장관, 최영희 국회 외무위원장, 박동묘 정책위 부의장 등이 재 추천됐고 박찬현 문교·민병권 교통장관, 김 신 농수산·윤태일 건설·김용성 보사위원장, 김세련 정책위 부의장, 윤주영 정책연구실장, 권효섭 행정실장 등 이 탈락됐다. 52명의 새 후보 중에는 이석제 전 감사원장, 태완선 상공회의소 회장, 이동원 전 외무장관 등 이 포함되어 있으며 「4·19」 세대 3명(윤 식·조홍래·이종률씨)과 여성 5명도 추천됐다. <초선 의원「프로필」4면에>
임방현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저녁 9시 후보 명단을 발표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80년대의 선진국 대열 참여를 앞둔 시점에서 각계 각층의 대표 인사를 널리 의정에 참여시켜 각기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살려 국가 발전과 국리민복 증진에 공헌토록 하려는데 인선의 중점을 두었다" 고 설명했다.
새로 추천된 52명을 분류하면
▲10대 공천에서 낙천된 공화당 의원 5명
▲전직 의원 4명
▲외교관 4명
▲현직 고급 공무원 12명
▲정보부 간부 3명
▲전직 고관 5명
▲당료 4명
▲언론계 5명
▲학계 6명
▲공화 사무처 간부 4명
▲단체 등 4명으로 구분된다.
외교관과 정보부 소속을 포함하면 공무원이 19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새로 추천된 52명 중 국회에 처음 들어가는 초선은 40명이다.
새 추천자의 분야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화당 소속 의원=김주인 윤인식 오준석 이해원 이도환
▲전 의원=이정석 이상익 전정구 조홍래
▲전직 고관=이석제 이동원 최경록 이경호 김성환
▲외교관=천병규 신상철 장지량 조상호
▲언론계=김봉기 김영수 박형규 김윤환 박현서
▲학계=박준규 한기춘 윤 식 정희채 현기순 김옥열
▲공화당 사무국 요원=장기선 정병학 김용호 신철균
▲정보부=이철희 조일제 김영광
▲공무원=송방용 김종하 이명춘 조병규 최대현 선우련 심융택 안갑준 이자헌 한옥신 이종률 김영자
▲단체 등=태완선(상의), 최태호(상이군경회), 이량우(변호사), 신동순(구국봉사단)
탈락 의원 42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문용 권갑주 권 일 권중동 권효섭 김기형 김도창 김동성 김명회 김삼봉 김성용 김세연 김 신 김영도 김용성 김익준 김진복 김진봉 김창규 김충수 남상돈 노진환 마달천 문태갑 민병권 박정자 박찬현 서인석 송호림 송효순 안종렬 안춘생 오정근 윤주영 윤태일 이범준 이숙종 이승복 이진희 장동식 전재구 주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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