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을 기준 년 도로 GNP 통계 개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은행은 75년 산업 연관 표를 토대로 5년만에 GNP(국민총생산) 통계를 전면 개편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시계열의 국민 총 생산통계가 지난 70년 기준으로 작성되어 왔기 때문에 그 동안의 산업구조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75년 산업 연관 표를 토대로 광공업「센서스」·산업「센서스」등 최신 통계 자료를 반영, GNP 통계를 75년 기준으로 현실화하는 작업을 벌여 왔다. 새로운 시계열의 국민 총 생산통계는 석유 파동 이후의 급격한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리스」산업·대형「트럭」·전자제품·석유화학 제품 등 각종 새로운 산업·업종·신규 품목과 기술 혁신을, 모두 포괄하는 광범한 개편을 거친 뒤에 작성되었다.
정부는 이미 물가지수·산업 생산지수 등 주요 지정 통계의 기준 시점을 75년으로 개편한 바 있어 각종 통계의 시계열간·균형을 맞추게 되었다.
이 같은 통계 개편으로 GNP 총량은 약간씩 늘어나 지난 77년의 1인 부 GNP는 종전 시계열의 8백64「달러」에서 9백20「달러」수준으로 현실화되었고 올해의 추정치 1천62「달러」도 1천2백「달러」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