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사원, 한때 소에 이주 계획 존즈, 소련 대사관측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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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민사원의 교주「짐·존즈」는 인민사원을 소련으로 옮길 것을 검토, 고위 보좌관들이「가이아나」주재 소련 대사관의 한 관리와 최소한 두 차례 회담하고「존즈타운」신앙촌에 있는 1천 신도들을 소련으로 이주시키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토의했으며 소련 측도 이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음이 27일 AP통신이 입수한 문서와 생존자들에 의해서 밝혀졌다.
이 문서는「존즈」의 보좌관이 신도들의 소련 이주를 촉진시키기 위해「존즈타운」으로부터 소련 대사관으로 돈을 신속히 운송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는데 교주「존즈」는 이들 회담이 있은 수개월 후 그의 사원에 있는 약1천명의 신도들에게 식사시간 전에「러시아」어 한 구절씩을 낭독하도록 하는「러시아」어 교육을 강제로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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