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예언자""아버지"자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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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민사원」종교의 창시자「짐·존즈」는 금년 47세이며 7명의 자녀를 가진 기혼자로서 한때 전 미국에 일대「센세이션」을 일으킨 여배우「샤론·테이트」살인사건의 배후 조정자로 알려진 한「히피」단체지도자「찰즈·맨슨」의 강력한 영향을 받은 자다.
「존즈」는 가난하고 소외 받은 자들에 대한 차별 및 억압종식을 내걸고 1950년대「인민사원」교단을 조직하기 전 18세 때 첫 교회를 창설했다.
「존즈」는 자신을『신의예언자』, 『아버지』라 자칭하면서 40명 이상의 죽은 자를 일으켜 세웠으며 신자의 몸으로부터 암을 사라지게 했다고 호언하면서 인종통합, 사회주의 실현 등의 명분을 내세워 민중을 호도하는가 하면 자살서약 등의 극한적인 방법을 동원, 이 사교집단의 비밀을 유지해왔다.
그는 신도들에게 밤낮없이 확성기를 사용, 자신의 설교를 반복 주입하는 세뇌 숫법을 썼다. 속세를 등진 사람들은 그의 신도 조종 및 전도방법은 심신양면에 압력을 가하는 식으로 자행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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